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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크라운제이, 폭행 등 구설 해명→신곡 ‘런 디스 시티’ 라이브 영상 공개

과거 마약, 매니저 폭행 등의 혐의를 받았던 래퍼 크라운제이가 가요계에 복귀했다. 그는 과거 자신을 둘러싼 구설이 모두 매니저의 음해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힙합플레이야에는 ‘크라운제이 “다시 시작하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크라운제이는 당시 소속사와의 트러블과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 등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08년 서인영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린 크라운제이는 2009년 돌연 미국으로 떠난 데 이어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011년에는 매니저 폭행 혐의로 다시 불구속 기소돼 무죄를 인정받기까지 3년 반이 걸렸다. 크라운제이는 “매니저가 ‘아임 굿’(I’m Good) 한국어 버전을 유통해준다고 해서 한국행 비행기 티켓까지 사줬다. 그런데 감감무소식이었다. 나중에 법정에서 알았는데 매니저가 그 돈을 필리핀에 가서 도박으로 모두 잃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니저가 돈을 갚을 능력이 안 되니 나를 음해해서 기자들한테 내가 애틀랜타에서 흑인 래퍼들과 대마초를 피웠다고 폭로했다”며 “한국에 오니까 공항에 경찰들이 있었고, 그렇게 집에 가지 못하고 바로 경찰서로 갔다”고 털어놨다. 이후 매니저 폭행 사건에 연루된 크라운제이는 “매니저가 생각하기에 대마초 흡연 폭로가 나에게 별로 타격이 없다고 느낀 것 같았다. 본인이 스스로 때려놓고 ‘크라운제이한테 맞았다’고 했다. 강도상해라는 죄명으로 뉴스를 냈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부터 매니저 폭행 혐의까지. 그 당시 크라운제이의 이미지는 완전히 추락했다. 그는 “이후로는 내가 낙인이 찍혀서 잘 안 됐다.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지금은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속인 사람보다 속은 내가 더 바보였다”며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크라운제이는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공식적으로는 12년 만에 컴백하는 것이지만 나는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가 아닌 ‘경험’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크라운제이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런 디스 시티’(RUN THIS CITY)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크라운제이는 드라이브를 하며 신곡 ‘런 디스 시티’를 라이브로 소화한다. 개성 넘치는 몸짓과 음원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랩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19일 ‘런 디스 시티’와 ‘버스트 잇’(BUST IT)을 발매했다. 창모와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등 초호화 피처링 라인, 정통 클럽 뱅어와 애틀랜타 서던 힙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5년 만에 ‘왕의 귀환’을 알린 크라운제이가 또 어떤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4 17:37
메이저리그

2020 NL '홈런왕' 오즈나...재계약 맺고 사고만 두 번째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타격 2관왕에 올랐던 마르셀 오즈나(3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오즈나가 긴급 체포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즈나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윈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183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오즈나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지난 2020년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그해 18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타를 휘둘렀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그해 홈런과 타점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를 기록했다. 임시 체제였지만, 내셔널리그 역사상 처음 지타가 도입된 그해 최고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첫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후 그와 4년 6500만 달러에 계약해 붙잡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활약보다 사고가 잦았다. 지난해 48경기에서 타율 0.213 7홈런 26타점을 기록하던 그는 5월 30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혼 절차를 밟던 중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탓이다. 당시 사법 처벌은 피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를 징계하면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분노 조절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그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 돌아와 팀 동료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사고가 다시 터졌다. 애틀랜타 구단은 성명을 통해 "구단은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분명하게 실망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 프로세스가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즈나는 "내 팀과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사과하면서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법적인 문제"라고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20 09:27
연예일반

머라이어 캐리 호화 저택에 도둑 침입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호화 저택에 도둑이 들었다. 미국의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 경찰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캐리가 소유한 애틀랜타 호화 저택에 강도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애틀랜타 외곽 부유층 거주지에 위치한 이 집은 캐리가 지난해 11월 565만 달러(약 74억원)에 사들였다. 정확한 피해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건 배후에 조직적인 절도단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사건 발생 당시 휴가를 떠나 다행히 화를 면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명인의 집만을 노린 연쇄 절도사건이 15차례나 발생해 수사 중이다. 머라이어 캐리 외에도 유명 래퍼 거너와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미국프로축구(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샌디스프링스 경찰의 매슈 맥기니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연쇄 절도단 일원 4명을 지난달 체포했으며 곧 추가 체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명인들의 절도 피해를 막으려면 SNS에 일정을 공개하거나 명품을 자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6 14:38
야구

봉중근 해설위원 '만취 킥보드' 적발…면허취소 처분받아

프로야구 선수 출신 봉중근(41) 해설위원이 만취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봉씨를 음주운전으로 적발해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했다. 봉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졌다.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단속했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5%로 측정됐다. 사고로 봉씨는 턱부위가 5㎝가량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는 사람 에게도 원동기 장치 운전자 수준의 규제를 하고 있다.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보유하고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승자 탑승이나 음주운전도 금지된다. 봉씨는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최연소 메이저리그 진출' 수식어를 달고 입단했던 인물이다. 미국 활동을 마친 뒤 국내에서 LG트윈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로 맹활약해왔고, 지난 2018년 은퇴했다. 지난해부터는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및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진 않았기 때문에 봉씨를 입건하진 않았다"며 "간단히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1.23 10:52
스포츠일반

한국인 NFL 키커 구영회, 차량 도난 소식 전해··· “유니폼은 돌려줘”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키커 구영회(27)가 자신의 차량이 도난당했다고 알렸다. 구영회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빈 주차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누군가가 내 지프 차량을 훔쳐갔다”고 알렸다. 차량도 중요하지만 구영회의 관심은 다른 것에 있었다. 그는 “나의 유니폼들을 돌려 줄 수 있겠나. 나는 화도 내지 않겠다. 유니폼들이 돌아와야 나는 킥(kick)을 하러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구영회는 운동화도 없어서 양말만 신은 채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구영회가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NFL 오프시즌 최고의 뉴스다”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겠다” “유니폼들이 차보다 더 비싼가” “최고의 NFL 키커가 도난을 당했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틀랜타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차량 도난 신고는 40%가량 증가했다. 차량 도난 사건 중 대부분은 차량 시동이 걸려있었던 상태거나 여분의 열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구영회는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미식축구에 발을 들였다. 2017년 NFL 무대를 밟은 구영회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을 거쳐 2019년 10월 애틀랜타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서 3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37개(성공률 94.9%)를 성공하며 수준급 키커로 이름을 떨쳤다. 애틀랜타 구단 역사도 새로 썼다. 50야드 이상 거리의 필드골을 최소 8번 이상 시도해 모두 성공한 선수는 구영회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27연속 필드골 성공 기록도 세우는 등 144득점을 올려 팬 투표를 통해 프로볼(올스타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오는 10월 10일 토트넘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욕 제츠와 NFL 경기를 치른다. 유니폼을 주고받은 사이인 구영회와 손흥민(29)은 만남을 다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0 11:00
야구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홈런왕, 6500만달러 계약 유지 가능할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가 마르셀 오즈나(31)의 체포로 고민에 빠졌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애틀랜타는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오즈나의 계약을 무를 수 없다”면서 “곧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오즈나는 지난달 30일 아내 제네시스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디 애슬레틱은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내의 목을 잡고 벽에 던지는 오즈나를 목격했다”라며 “오즈나 본인도 차고 있던 깁스로 그녀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라고 전했다. 체포 당시 오즈나는 26일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현재 오즈나는 채권 형태의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풀려난 상태다. 당국의 수사와 사무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결과와 별개로 구단도 조치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형량과 별개로 가정폭력 자체는 변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MLB 사무국은 2015년 가정폭력, 성폭행,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맺고 해당 협약을 위반하는 선수를 징계해왔다. 징계가 나올 경우 징계 동안 연봉 지급이 막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가정폭력 선수를 기용하거나 4년 6500만달러 규모의 연봉을 허공에 날려야 한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6년 당시 가정폭력 징계를 받았던 헥터 올리베라(82경기)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시켜 팀 연봉을 절감시킨 경험이 있다. 현재 MLB에서 가정 폭력은 계약 해지 사유는 되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유니폼 플레이어 계약(Major League Uniform Player’s contract)이 ‘좋은 시민권과 좋은 스포츠 정신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항목을 포함하고 있지만, 선수 노조가 이에 따른 계약 해지에는 반대하고 있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 중 상당수가 징계만 소화하고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2016년 아롤디스 채프먼(30경기 징계), 2018년 로베르토 오수나(75경기 징계)는 모두 징계를 마친 후 FA 계약, 트레이드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0년 81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 도밍고 헤르만 역시 징계를 마치고 올 시즌 소속팀에 복귀했다.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오두벨 에레라도 85경기 징계를 받았지만, 계약 해지 없이 연봉을 보장받았다. 무소속 상태에서 징계를 소화 중인 샘 다이슨(162경기)만이 아직까지 뛰지 못하고 있다.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애틀랜타 역시 결정을 준비해야 한다. 디 애슬레틱은 “사무국의 조사는 몇 달이 걸리고 법정 소송은 더 오래 이어질 것이다”면서도 “애틀랜타는 결정을 미룰 수 있지만 결국 재정적 비용이든 다른 방식의 비용이든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01 15:08
야구

‘홈런왕’ 오즈나 가정폭력 혐의로 구금…우승 계획 어그러진 ATL

지난해 내셔널 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애틀랜타 외야수 마르셀 오즈나(31)가 가정폭력 혐의를 받고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오즈나가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한 후 체포되었다”며 “(관할지역인) 풀턴 카운티의 체포 기록에 따르면 오즈나가 받은 혐의는 교살에 의한 가중 폭행과 가정 폭력이다”고 전했다. 소속 구단인 애틀랜타도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즉각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오늘 저녁 오즈나의 체포 사실을 알자마자 사무국에 알렸다”면서 “애틀랜타는 우리 사회가 어떤 형태로든 가정폭력을 용납할 수 없고 이를 최대한 강조하고 있는 사무국의 관련 방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015년부터 가정폭력 문제를 엄격히 제재하고 있다. 한편 오즈나가 징역이나 징계를 받을 경우 우승을 노렸던 애틀랜타의 시즌 계획이 다시 한번 어그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까지 혈전을 벌였던 애틀랜타는 올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어오던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우승이 유력했고 젊은 주축 선수들로 꾸려진 전력에 한층 더 나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었다. 스토브리그 행보도 준수했다. 지출은 많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계약으로 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포스트시즌 해결사 찰리 모튼(1년 1500만달러)과 지난해 호투한 드류 스마일리(1년 1100만달러)를 영입해 약점이던 선발진의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지난해 18홈런 56타점 OPS 1.067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던 오즈나를 최대 5년까지 가능한 계약으로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해 MVP 프레디 프리먼, 2019년 40홈런 40도루에 도전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른 맥스 프리드까지 두꺼운 전력을 자랑하며 시즌 전 최고 격전지로 뽑히는 동부 지구에서도 단연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애틀랜타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아쿠냐는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며 MVP 레이스를 달리고 있지만, 모튼과 스마일리, 프리먼, 프리드, 오즈나 등이 한꺼번에 부진을 겪으면서 애틀랜타는 24승 26패(승률 0.480)로 지구 3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오즈나가 지난 26일 손가락으로 부상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포되면서 사무국 징계는 물론 징역을 받고 장기간 이탈한다면 계약 기간 자체를 통째로 날릴 위험도 있다. 지구 우승도 쉽지 않지만, 승률 6할을 넘나드는 서부지구 팀들 탓에 와일드카드 진출도 어려울 전망이다. 서부 지구에서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다저스가 6할 전후의 승률을 기록하기 때문에 다른 지구 팀들은 지구 1위에 오르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30 19:40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배우 토마스 제퍼슨 버드, 총격으로 사망..스파이크 리 '애도'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제퍼슨 버드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향년 70세.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제퍼슨 버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토마스 제퍼슨 버드를 발견했다. 다수의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토마스 제퍼슨 버드는 '버스를 타라'(1996), '뱀부즐드'(2000), '레이'(2004)'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최근작인 '다 스위트 블러드 오브 지저스'(2014)' 등 여러 작품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비극적인 죽음을 발표하게 돼 너무 슬프다. 우리 모두는 그의 가족에게 애도와 축복을 빈다. 형제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5 07:47
스포츠일반

NFL 한국인 키커 구영회, 애틀랜타 주전 도약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26)의 스토리가 화제다. AP통신은 애틀랜타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한 구영회의 스토리를 3일(한국시간) 소개했다. 구영회는 포지션 경쟁자 없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팀에서 그의 기량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영회는 "이 리그에서는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걸 배웠다. 눈에 보이는 경쟁자가 없어도 나는 항상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꼭 있을 필요가 없는 누군가와 경쟁하는 셈이다. 언제나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오는 14일 시애틀 시호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주전 선수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애틀랜타는 구영회에게 경쟁자를 붙이지 않은 채 훈련하고 있다. 구영회에 대한 애틀랜타 구단의 신뢰는 상당히 커 보인다. 구영회는 "자신감이 조금 올랐다. 내가 루키 시즌을 통해 배운 교훈 중 한 가지는 절대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매일 발전해야 한다. 그게 내가 항상 잊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영회는 훈련 장소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고향인 뉴저지에 봉쇄 조처가 내려진 탓이다. 구영회는 지역 내 필드에서 연습하다가 경찰에게 쫓긴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소개했다. 구영회는 부모를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했다. 2017년 LA 차저스 구단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키커를 차지하며 꿈을 이루는 듯 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5초를 앞두고 동점 필드킥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고, 2주 차 경기에서는 44야드 필드골을 실축해 팀이 패했다. 구영회는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2017년 10월 방출당했다. 절치부심한 구영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2년 만에 NFL에 복귀했다. 그는 8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26번 중 23번(88.5%)을 성공하며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13주 차 경기에선 3번 연속 온사이드킥을 성공하는 등 절묘한 테크닉도 자랑했다. 구영회는 "차저스 구단에서의 첫 시즌을 통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 키커로서 뿐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내게 부족한 게 뭔지 알았고,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며 "하룻밤 사이에 이뤄진 일은 아니다. 노력했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기회가 왔을 때 나는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0.09.03 10:43
스포츠일반

인디언 비하 논란, NFL 명문 레드스킨스…구단 이름 바꾸기로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에 팀 명칭 변경 바람이 분다. 아메리칸 인디언 비하 의혹을 받던 일부 팀이 그 주인공이다. 스포츠계 인종 차별 철폐 운동과 맥이 닿아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 명문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1933년부터 87년간 이어온 구단 명칭과 (인디언 얼굴을 형상화한) 로고(②)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의 전통과 위상을 높이고, 향후 100년간 스폰서십 기업과 팬, 지역 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을 새 이름을 찾겠다”고 14일 발표했다. 레드스킨스는 1932년 창단했고, 이듬해부터 현재의 팀 명을 사용했다. 미국 스포츠 팬 사이에서는 ‘레드 스킨’이라는 표현에 아메리칸 인디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팀 이름을 바꾸기로 한 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뒤 불어닥친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이 스포츠계로 번졌기 때문이다. 페덱스, 나이키, 아마존 등 메이저 스폰서십 업체가 구단에 ‘레드스킨스’라는 명칭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아메리칸 인디언 비하 지적을 받아온 다른 구단들도 레드스킨스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NFL의 캔자스시티 치프스(추장),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소크족 인디언 추장 이름·①),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인디언 전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다. MLB 클리블랜드는 와후 추장을 형상화한 로고(③) 사용을 중단하는 한편, 구단 이름을 바꾸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7.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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